인티제는 원래 독립적인 성격이라서 사람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싶어함. 인티제는 해당 사람의 특성에 맞게 선을 그음. 예의를 차리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열림.그러나, 예의를 차리지 않고 선을 넘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미리 간파해서 선그음. 인티제가 선을 긋는 경우는 친분이 없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임.  -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나와 관련 없는 업무 관련 질문을 하고, 이것저것 알려 달라고 개인 연락처로 연락이 옴. - '한번 정도는 모를 수도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친절하게 알려줌. - 근데 2회 이상부터는 점점 상대방을 손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 그리고 이 질문을 나에게 하는게 맞는건지 되물어보면서 상대방이 깨달을 시간을 줌. -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 내용을..

인티제들은 친구가 별로 없음.기본적으로 인티제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싫어함. 그래서 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조심스러워함.혼자 노는 경우가 더 많고,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고 편안하기도 함. 오래 만나는 친구들이 있더라도 친구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길 원함. 근데, 이런 인티제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섭섭해서 다 떠나감. 인티제는 좋아할수록 적당한 거리를 두는 걸 중요하게 생각함.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함. 예를 들면, 어떤 친구 중에서는 친하면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하고 잠도 자고 가라고 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인티제는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하지 않음. 집 만큼은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이기 때문에 타인을 잘 초대하지 않는 것임. 선을 넘는다고 생각할..

최근에 성인애착유형검사를 해봤는데, 결과는 공포 회피형 애착 유형이 나왔다. 나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해서 친한 사람에게 테스트를 공유해봤는데 내가 이상한거였다. 모든 인티제가 이런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론 마음이 너무 무겁다. 유독 불안하고, 누군가에게 다가가는게 너무 힘들다. 인티제들에게 인간관계는 너무나 힘들다. 유년시절에 나는 항상 혼자거나 아니면 친한 친구 1명 정도만 만들어서 그 친구랑만 놀았다. 근데 다른 반이 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또 다른 친구를 사귄다. 내가 사람들을 멀리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친구의 배신 때문이었다. 학창시절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니고, 나를 따돌리려고 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그 이후로 주변에..

오늘은 갑자기 우울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때문인걸까? 주변에서 좋은 소식을 들었지만, 나는 기쁘지 않았다. 여태까지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고, 적극적으로 살았고, 한 때는 인생이 재미있기도 했다. 희망차기도 했고, 좋기도 했고, 그랬다. 오늘은 처음으로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졌고, 앞으로 인생이 더 재미 없어지면 어쩌나.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에서 감정을 억누르면 오히려 그 감정이 심해진다고 읽었다. 그러고보니 10대 때부터 나는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 같다.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늘 어려웠다. 사회인이 된 지금 나는 내 감정을 예전보다 더 절제한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것처럼 말하고, 짜증나고 화가나도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냥 영혼 없는 로봇처럼 일을 하..

INTJ의 우울증 모든 INTJ들이 나와 같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여러 MBTI 유형 중에서 가장 우울해지기 쉬운 성격을 고르라면 INTJ일 것 같다. INTJ들은 일단 인간관계가 깊고 좁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을 많이 두지 않는다. 근데 그렇게 좁은 인간관계 중에서도 본인의 힘든 마음을 나눌 사람이 마땅치 않다. 사람을 잘 믿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대부분은 혼자 고민하고, 혼자 힘들어하다가,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아주 오래 전 나는 어떠한 충격으로 처음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세상이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은 이제 망했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고, 사람들은 나를 루저라고 생각할 것이 뻔했다. 그렇게 나는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 척 하면서도 ..

한동안 바빠서 글을 2개밖에 쓰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수많은 INTJ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용기내서 세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 연락 등으로 힘들어하는 INTJ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만약 어떤 일로 너무 힘드시다면, 저와 같은 사람들도 있으니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MBTI라는 것도 없었는데,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찾기가 힘들었고, 또 저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섭섭함을 느끼기도 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INTJ의 사회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모든 INTJ가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너무 과몰입하지 말아주시고, INTJ 미워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NTJ는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좀..